과학(20408)

해가 뜨고 지면서 밤과 낮이 반복된다. 천체의 일주 운동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서 있는 사람은 지구와 같이 자전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지구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가 도는 대신 하늘에 있는 별들이 내 주위를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와 같이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이는 운동은 하루를 주기로 반복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별의 일주 운동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별이 지구 주위를 하루에 한 바퀴씩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지구에 서 있는 사람은 별이 도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별의 일주 운동은 겉보기 운동이다.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의 일주 운동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주 운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전의 중심과 북극성이 매우 가깝기는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북쪽 하늘의 일주 운동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북극성 근처를 중심으로 별들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고 할 수 있다.

별은 하루 24시간에 한 바퀴 360도씩 일주 운동을 한다. 따라서 한 바퀴 360°를 24시간으로 나누면 1시간에 15° 정도 회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시간 : 360° = 1시간 : ?°]

동쪽 하늘에서는 별이 천천히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쪽 하늘에서는 별이 천천히 내려가는 모습이다. 남쪽 하늘의 별은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의 일주 운동은 전체적으로 보면 동쪽 하늘에서 별이 떠올라 서쪽 하늘로 지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별의 일주 운동은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극지방과 적도 지방 그리고 남반구 중위도 지방에서는 방위별 일주 운동 모습이 우리나라와 다르다.

하지만 어느 지역에서나 별의 일주 운동은 모두 지구가 하루에 한 바퀴씩 자전축을 중심으로 자전을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겉보기 운동이다.

처음에는 빛의 양이 줄어들다가 완전히 돌아섰을 때에는 캄캄해진다. 다시 제자리로 돌면서 빛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지구의 자전에 의해 밤과 낮이 생기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사람이 지구, 손전등이 태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