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이해와 표현(1)

둘째, 원작을 흉내내어 약간 변형하거나 과장하여 풍자나 해학적인 효과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시를 볼까요? 2018년~2019년에 걸쳐 방영한 드라마이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입니다. 극 중 김주영 선생(김서형)은 카리스마 있는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를 했었는데요. 위에 등장한 이미지도 그렇습니다.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시고 ~에만 전념하십시오.’라고 하며 원작을 흉내내며 약간 변형하였으며 정부24라고 지칭한 대상의 모순적인 말에 대하여 풍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모방을 통해 현 시대의 허위의식(그림에 오타가 있네요.)이나 현실이 억압적 요소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영국의 그래픽 아티스트 톰 와드는 디즈니 주인공들을 현대의 인물로 드러내며 현실의 억압적 요소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피노키오 코는 당시 만화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길어지는 설정으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남겼지만 현대의 피노키오의 긴 코는 셀카봉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해 보이네요.
그리고 디즈니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나온 동물들이죠.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티거’와 라이온킹의 ‘심바’, 정글북의 ‘쉬어 칸’은 자유로운 동물의 모습이었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강제로 서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을 통해 현대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패러디 방법과 예시를 통해 살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명화를 패러디한 사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아주 유명한 그림이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절규’입니다.
이를 중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변형을 해보았는데 어떻게 했을까요?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 팬더를 이용해 유명 명화를 패러디하였습니다.
원작의 진지한 느낌 대신 귀엽고 재미있는 느낌이 물씬 드는군요.

작품 자체의 의미와 재미가 다른 방향으로 패러디물 속에 담긴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즉, 패러디란 원작을 변형하여 해학과 풍자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죠.
해학과 풍자는 해학은 동정적인 웃음이며 풍자는 비판적인 웃음을 의미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많겠지만 다음 시간에 풍자에 대하여 더욱 깊이 다루어 볼 것이랍니다. 그때 개념을 확실히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서 패러디의 개념을 살펴 보았다면 이제는 실제 패러디를 할 때 어떠한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광고 회사를 다니는 형에게 광고를 패러디하는 과제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군요.
이런 형이 있다면 정말 든든하겠어요^^
형이 어떤 것들을 알려주고 있나요?

원작과 패러디의 의도를 분석하여 광고의 의도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자 한 것은 잘 했다고 말하며 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찾은 동생에게 칭찬을 해줍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네요.

저작권을 고려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패러디를 할 때에는 저작권을 꼭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기반하여 패러디를 한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에 대한 인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므로
우리 친구들도 저작권에 꼭 유의할 수 있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입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성실하게 푼 후 제출해 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6BoDqoczfcoNhgPD1zAi6IbjAQXA_9kNsiseWvllGVWklZQ/viewform

패러디란 무엇인지 잘 배워보았죠?
올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본 친구들 있나요?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와 장가그룹의 회장 장대희 회장(유재명)역할을 정준하씨가 패러디한 영상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패러디는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변형하여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영상을 통해 보시죠.

[“이태원클라쓰”와 “방법”의 패러디 영상 “이태원방법클라쓰”]

https://www.youtube.com/watch?v=e6HxXZJAz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