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30406)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빌려줄지 말지를 결정할 때 여러분이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친구의 평소 씀씀이, 이전에 빌린 돈을 잘 갚았는지의 여부, 나와의 친밀도, 친구의 용돈 규모와 날짜 등을 고려하게 되겠지요? 은행에서도 비슷한 것들을 고려하여 대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출자의 자산, 기존 대출금의 연체 여부, 해당 은행과의 거래 여부,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것’ 점수로 그 사람의 경제적 지불 능력을 평가하는데요. 이 때 점수로 매겨지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신용’ 입니다. 일생동안의 경제생활을 하는데 있어 신용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신용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소비생활과 더불어 자산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오늘은 자산 관리와 신용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산 관리를 위해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을 고려하여야 하는데요. 먼저 안전성은 투자한 원금이 손실되지 않고 보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낮으면 안전성이 높다고 하지요. 수익성은 이익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는가를 의미하는데 저축이나 투자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합니다. 예금의 경우 이자를 통해 기대되는 수익성은 낮지만 원금이 손실될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요. 주식의 경우에는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크게 이익을 얻을 수도 있어 수익성이 높지만 기업이 망하는 경우 원금을 잃을 수 있어 안전성이 낮지요. 이렇게 안전성과 수익성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어요.

현대사회의 신용 거래는 신용 카드, 각종 온라인 Pay 등이 활성화됨과 함께 확대되고 있어요. 그런데 미래의 소득이나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비합리적으로 소비한다면 신용을 잃게 되어 앞으로의 경제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겠지요.

신용의 중요성과 신용 관리 방법에 대해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아요.

영상1) https://cls.edunet.net/play/view.do?e=ec2dE0eP4

영상2) https://cls.edunet.net/play/view.do?e=b77mvIauK

신용이란, 미래의 일정 시점에 대가를 지불할 것을 약속하고 현재 돈을 빌려 쓰거나, 상품·서비스를 미리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신용거래는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후불제 교통카드를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도 신용거래에 해당하지요. 신용거래가 없다면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항상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사고가 나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미래에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도 현재 현금이 없으면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겠지요. 신용거래가 활발한 사회에서는 개인의 신용이 거래의 규모와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용 관리가 중요하겠지요.